2008. 04. 20
제멋에 겨워서 / 수목
천안 삼거리~ 흐응~~
능수야 버들은~ 흐응~~
제멋에 겨워서~ 흐응~~
휘 늘어졌구나~ 흐응~~
천안 삼거리의 능수버들이
제멋에 겨워서 춤을 춘다지요.
저도 제멋에 겨워서….
제 장단에 흥이 나서 막춤을 춥니다.
들어주는 사람 없고
보아주는 사람 없어도
아니, 보는 사람이 없기에
부담없이 미쳐볼 수 도 있는 거겠지요.
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
더욱 흥에 겨운 거겠지요.
세상만사를~ 흐응~~
생각을 하며는~ 흐응~~
인생의 부영이~ 흐응~~
꿈이로구나~ 흐응~~
흐~~으~~응 ♬
흐~~으~~응 하다 보니
갑자기 궁금한 게 있는데
아시면 명쾌한 답변 좀 부탁합니다.
천안 삼거리 노래 가사를 보면
천안 삼거리 흐~~~으~~응~~
능수야 버들은 흐~~으~~응~~
하고 노래하잖아요?
왜 하필이면 흐~으~응~ 하는
이상하고 요상하고 에로틱한 소리를 할까요?
앗싸 라든가 얼쑤, 얼씨구, 지화자 등등
좋은 말이 많이 있는데
코맹맹이 소리가 참 희귀 망측, 죠지포먼 하잖아요"
거~~참 참말로 이상하고 야시꾸리 하지요?
그러니까 삼거리는 거시기를 비유한 거고
능수야 버들은 뭐시기를 비유 한거이 맞나요?
그렇다면 축 늘어 졌구나는??? 오메 요상헌거~~
아~유~ 더 얘기하면 짤릴까봐 더는 말 못해 잉~~
근데 얘길 하다 보니 앞 개울가에
추~욱 늘어진 능수버들이 빨딱 서네그려.
흐~~♪~으~~~응 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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